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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집1920]한유진 작가 '삶과 사람, 그리고 사랑' 전시 안내
  • 작성일23-08-01 19:05
  • 조회144
  • 작성자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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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평소 '누구나 쉽게 즐수있는 대중적인 감동이 이는 그림' 이 좋은 작품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시각적인 감동은 아주 직관적인 방식으로 이루어 진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으며, 작품을 보는 대중이 느낄 순간적인 즐거움과 행복, 위로가 작품활동의 가장 보람을 느끼는 부분입니다.

저는 사람을 그리는 작가입니다. 사람의 감정과 삶의 의미에 대한 고찰을 늘 하게 됩니다. 처음 작품활동을 할 결심을 하고 한 켠에 놓여있는 빈 캔버스를 바라보며 나는 도대체 어떤 그림을 그리고 싶은가? 며칠을 고민하고 또 고민하였습니다.

화가는 붓으로 목소리를 전달하는 작업입니다. 내가 진정으로 세상을 향해 외치고 싶은 말들이 무엇인지 머릿속에 뒤엉켜서 혼재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론은 간단했습니다. 저는 사람을 좋아하고, 탐구하며 관찰하고 주의 깊게 바라봅니다. 역사 속에 살아있는 인물들과 현재를 살아가는 인물들, 그들의 속에 존재하는 선함과 악함, 이기심과 이타심에 매우 호기심이 듭니다. 죽음을 앞둔 유한한 생명체임에도 마치 그것이 오지 않을 것처럼 치열하게 삶을 살아가는 ‘인간’에 대해 너무도 애정과 사랑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 대중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제가 그리는 사람들은 때로는 도자기로, 때로는 꽃으로 또 늑대로 어떠한 상징들로 나타나곤 하는데 근원적인 제 작품의 주제는 인간에 대한 사랑과 위로입니다.

좋은 작품이란 무엇일까요. 시각적인 독창성 혹은 개성, 대중의 니즈와 유행과 같은 부분도 무척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유행처럼 세상의 사랑을 받는 작품이나, 형식만을 따른 고뇌가 없는 작품은 긴 생명력을 유지할 수도 보는 이에게 오랜 여운을 남길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상현실이 눈 앞에 펼쳐지고 AI가 그림을 그리는 시대에서 화가로서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인가 항상 고민하고 또 고민하게 됩니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화가로서의 변하지 않는 자긍심과 자부심은 작품을 그려 나가는 목적과 의도가 작품에 담긴다는 사실로부터 나온다는 것입니다.

공들여 그려진 작품은 시간이 녹아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며 고뇌의 흔적을 가지고 있는 작품만이 깊은 여운을 전달될 수 있다고 느낍니다. 그런 작품이 오랫동안 사랑받고 남겨질 그림이라고 자부합니다.

저는 제가 전하고 싶은 사랑과 위로의 메시지를 정성과 시간을 녹여 캔버스에 표현하였습니다. 각각의 작품마다 담고 있는 동화 같은 이야기에 귀를 귀울여 어여쁘게 보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림 앞에 선 찰나의 순간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전시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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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위치

기억의집 1920ㅣ 전남 순천시 호남길 45

[기억의집1920]한유진작가 삶과 사람, 그리고 사랑 전시  D-3

2023.08.04.(금) 오전 10:00 부터

2023.08.26.(토) 오후 06:00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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